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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도구들

플라자합의와 버블경제로 인한 일본의 잃어버린10년,20년,30년

역사를 배우면 미래를 알 수 있습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이 현재에도 발생하고 똑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이런 상황 들은 언제나 미래에도 발생할 것입니다.

우리는 역사를 공부해 과거에 발생했던 안타까운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지식을 쌓도록 합시다.

 

사람들이 흔히들 말하는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그리고 20년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히 말해 일본은 어떤 사건으로 인해 10년 동안 경제성장을 이루지 못하며

그 10년이란 시간을 잃어버렸다고 말합니다.

 

 

자 시작합니다.

 

1950년에 6.25 전쟁이 일어나며 한국이 북한과 싸울 때 중공과 미국이 전쟁 중이었습니다.

(여기서 중공이란 중국 공산당을 의미합니다)

 

이때 일본은 미국의 전초기지 역할과 군수기지 역할을 하며 많은 돈을 벌어들였습니다.(개꿀!)

 

 

이때 일본의 중공업 경공업 가공업이 엄청난 성장을 합니다.

 

전쟁 후 일본은 엄청난 속도로 경제가 성장합니다.

 

일본의 버블경제는 1985년부터 시작해서 1991년까지 일본의 엄청난 속도로 치솟는 자산가치 상승 현상을 말합니다.

버블경제에 의해 수많은 주식과 부동산값이 최고조로 치솟아 부풀지며 엄청나게 큰 거품을 만들었고 

이제 와서 돌아보면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을 뛰어 넘어서 20년이 이미 확정되었으며 중간중간에 도호쿠 대지진과 고령화로 인해 지금은 잃어버린 30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30년을 잃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 상위권에 속해있죠.  

그 당시에는 일본은 세계경제 2위가 되면서 미국 GDP의 80까지 따라왔다고 합니다.

 

도쿄의 땅 가격이 1평당 20억이었다고 합니다.

 

이 당시 때는 1980년대임에도 1평당 20억이면 이건 진짜 어마 무시한 가격이죠?

 

도쿄에 있는 건물을 모두 팔면 미국 전체의 땅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 있었다고 하네요

 

일본은 이 당시 미국의 자동차 시장을 싹쓸이합니다. 혼다 야마하 도요타 등 일본의 브랜드가 미국을 지배해버렸죠.

 

미국 경제를 추월 직전에 있었으며, 도쿄 땅이 세계 최고의 가치이며 도쿄 땅 하나만으로 미국 본토를 살 수 있다는 유언비어까지 나돌았던 그 시절에 실제로 이 당시 도쿄의 황실 거주지(고쿄) 지가가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전체 지가와 동등했습니다.

일본이 1980년대에 이렇게 초호황기를 누리며 성장했었던 원인이 무엇일까요?

 

1960년~1970년대에 고속 성장을 계속하던 일본은 미국을 경제성장으로 많이 따라잡고 있었습니다.
미국도 당연히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유했지만 당시에 일본의 경제성장은 그보다 더 빠른 속도였습니다.


일본은 무역 흑자를 위해 일본 엔화의 저평가를 계속 유지했습니다. 그 당시에 1달러가 250엔 수준으로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반대의 경우 미국의 수출 가은 비싸졌고, 수출로 돈을 버는 미국의 기업들은 계속 큰 타격을 입게 되었죠.


그래서 미국은 큰 결심을 하고 일본 등의 동맹국에게 달러의 가치는 내리겠다는 합의를 받아냈습니다. 

 

이것이 바로 "플라자 합의"입니다.

 

플라자 합의 : 1985년 9월 22일 미국의 뉴욕에 위치한 플라자 호텔에서 프랑스, 독일, 일본, 미국, 영국으로 구성된 G5의 재무장관들이 외환시장의 개입으로 인하여 발생한 달러화 강세를 시정하기로 결의한 조치를 말합니다.

 

1985년 1달러에 250엔 하던 것을 150엔으로 평가절상하기로 합의하였으며 실제로는 2년도 안되어 1달러에 120엔까지 가고야 맙니다.
이러한 엔화의 고평가는 일본 경제에 어마 무시한 영향을 주게 되었죠.
1달러에 250엔 하던 환율이 120엔까지 절상됐다는 말은 엔화의 가치가 2배로 올라갔다는 말인데

이는 수입에는 좋은 영향을 끼치나 반대로 수출에는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값이 1달러라고 했을 때, 일본이 미국에 자동차를 한 대 팔면 이전에는 250엔을 받았지만 이제는 120엔 밖에 받지 못한다는 의미가 된 것이죠. 
이렇게 수출대금이 반 토막이 되는 것이며 회사 경영이 아주 많이 힘들어집니다.

일본 정부는 수출회사 도와주기 위해서 저금리로 많은 돈을 빌려주게 됩니다.
하지만 일본의 회사들은 이제 대출받았던 돈으로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하게 됩니다. 
플라자 합의로 예전에 미국에 있는 빌딩 한 채를 사기 위해서는 250엔이 필요했지만, 플라자 합의 이후에는 엔화의 가치가 상승해 120엔으로 구입이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죠.
사실 누구나 이렇게 투자하는 것이 더 이익인 상황이었으니 누구나 이렇게 하였을 것입니다.

 

플라자 합의로 엔화 가치가 하늘로 상승하면서 일본인들의 소비습관은 매우 빨라졌으며,

 

엔화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많은 일본인들이 해외여행을 다니며 많은 밉상짓을 했어요.

 

각국에서는 "어글리 제페니스" 못생기고 예의 없는 일본 여행객들이라는 말이 나돌게 되었죠.

 

일본의 거의 모든 기업들은 돈이 넘쳐 낫으며 심지어 취준생들은 면접을 보러 갈 때

기업에서 차비를 주는데 1인당 30만 원씩 주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머리를 쓰며 면접만 보러 가며 돈만 받아서 취직은 안 해버리기 시작했죠.
실제로 이런 식으로 취직은 안 하고 면접만 여러 군데 보면서 차를 한대 뽑은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 20대 연봉이 천만 엔(1억 원!!) 그리고 정기예금은 금리가 무려 8%나 해줬다고 합니다.

나라에 돈이 넘쳐흘렀던 것이죠.

외제차 벤츠를 몰고 수많은 사람들과 벤츠의 오히려 벤츠가 너무 많아 고물 취급받던 상황이었습니다.

 

세계 부동산 등을 마구잡이로 사들이며 가격 상승을 이끌어버린 일본인들과 또한 해외 부동산 만 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부동산을 마구마구 사들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일본의 부동산 거품이 슬슬 시작되고 있었죠. 

 

금리인하로 인해 대출이 많아지자 일본 정부는 이제 부동산값을 바로잡기 위해 금리를 상승시킵니다.   

 

시중에 엄청나게 풀린 돈으로 인해 발생한 물가상승을 진정시키고자 2.5%였던 금리를 6%로 올려버립니다.

 

은행들이 높은 이자율을 내놓기 때문에 이제는 대출을 하기 어려워집니다.

 

이자율을 높이면 기업이 대출을 하려 하지 않죠. 

 

땅 투기 자본들은 이 한순간에 일본에서 썰물같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며 그때부터 일본의 버블은 터지기 시작합니다. 


더 이상 물건을 받아줄 돈이 말라버린 것이죠. 순식간에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기 시작합니다.

 

거품이 꺼지고 나서 부동산 대출 채권이 이제는 악성 채권이 되었으며

 

돈을 빌려주었던 은행들은 파산할 위험상황에 다다르게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빌려준 돈을 회수하려 하고 대출한 사람들을 독촉합니다.

 

여기서 땅 투기하던 사람들은 현금은 가지고 있지 않으며 이제 거꾸로 갚으려면 땅을 팔아야 하는데 모두 하나같이

 

땅을 팔려고만 하는 상황이었던 겁니다. 

 

일본 버블이 터진 후 1991년부터 2000년까지 10년 동안 경제성장이 아주 어려웠던 기간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 10년의 시간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